[여의도1번지] 대선후보 첫 4자토론…여야, 판세 영향 '촉각'

2022-02-03 2

[여의도1번지] 대선후보 첫 4자토론…여야, 판세 영향 '촉각'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오늘 저녁, 4명의 대선후보가 TV 토론에서 맞붙게 됩니다. 양강 후보의 초박빙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정책과 의혹 검증을 두고 주도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요. 안철수-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차별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4자 TV토론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겠습니까?

오늘은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주제로 각각 20분씩 주제토론을 하고요. '자유 주제'와 '일자리?성장'을 주제로 각각 28분씩 주도권 토론도 진행합니다. 4명이 참여하고 시간 제약이 있는 만큼 공약 자체보다 발언과 태도가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첫 토론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후보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요?

앞서 31일로 예정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1:1 토론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토론에 자료를 갖고 가야한다는 국민의힘과 자료 없이 토론하자는 민주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건데요. 서로 토론 회피 꼼수이자 억지라며 공세를 이어갔는데, 책임 공방만 오가는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김씨가 자신의 불찰이라며 첫 입장을 냈습니다. 사과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이 후보도 오늘 오전 사과문을 냈는데요.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를 의뢰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규정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시나 관여가 없었다는 해명이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을 두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거기에 이번 논란을 '직장 내 갑질' 문제로 규정하고 중앙선대본에 '갑질 진상규명 센터'도 설치했는데요. 그동안 김건희씨의 '통화' 보도에 수세적으로 대응하던 모습에서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 씨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건희씨가 한동훈 검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문제 삼으며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김건희씨부터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는 발언한 내용인데요. 김씨가 윤 후보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답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오히려 김만배·정영학의 녹취록을 전체 공개하고 특검에 나서자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 역시 대선 승패와 상관없이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실체적 진실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대장동 특검 공방을 둘러싼 여야의 속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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